데본 턴불(1979년 뉴욕 출생)은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피커 조각가이자 음향 예술가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삶의 활력, 에너지'를 의미하는 오자스(OJAS)라는 활동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래피티, 스트릿웨어, 음악, 패션 및 그래픽 디자인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인 OJAS의 창립자이기도 한 턴불은 고성능 스피커, 서브우퍼, 튜브 앰프 등의 오디오 장비를 직접 제작하며 오랜 기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매료시켜 왔다.
데본 턴불
《슈퍼내추럴 #1 Super Natural #1》은 OJAS라는 활동명으로 잘 알려진 데본 턴불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브루클린 기반의 스피커 조각가이자 음향 예술가인 그는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인 OJAS의 창립자로 고성능 스피커, 서브우퍼, 튜브 앰프 등의 오디오 장비를 직접 제작하며 오랜 기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매료시켜 왔다. 그는 스스로 “음악을 위한 성소(shrine to music)”라 일컫는,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과 브루탈리스트 스피커, 명상을 위한 좌석 등으로 구성된 독특한 음향 환경을 구축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음악을 듣는 행위에 온전히 몰입하길 권유한다.
턴불의 작업은 그의 오디오 공학적 지식과 창의적 예술성이 결합된 것으로, 현대 사회에서 음악과 명상이 예술의 범주 안에서 상호작용하고 통합될 수 있는 독창적인 방식을 제시한 조각 및 설치로 평가 받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해 온 그의 사운드 시스템은 무심히 배경에 흐르는 소리가 아닌 강력한 예술 형식으로서의 음악을 환기시킨다. 나아가 빛과 소리, 공기의 결이 섬세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차원의 감상 환경 안에서 음악가와 감상자, 작가와 관객, 개인과 사회가 깊이 교감하고, 서로에게 감응하는 공동체적 경험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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